시간이 없어서..

제가 직장인이라서, 퇴근하고 공부하기 너무 시간이 안났습니다.

강의를 그렇다고 안듣고 책만 보기에는 너무 막막한 것도 많았고요.

그렇다고 강의만 듣자니, 강의가 시간이 참 많이 걸려요.

혼자 독학 위주로 하되 모르는 챕터는 동영상 강의를 듣고 이해했어요~

하다가 포기할까도 생각 많이 했는데,

진짜 끈질기게 공부하면 붙습니다.

올해 3월에 응시했다가, 전날 야근해서 너무 피곤해서 결시하고..

다음 5월에는 회사 출장때메 한국에 올 수 없어서 포기했고,,,

올해 7월이었나.. 8월에 필기시험 응시해서 붙었네요~!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저같은 경우 필기시험 볼때 너무 오만했어요.

수험표에 검은색 싸인펜을 가져오라고 해서.. 저는 컴퓨터용 사인펜 가져가야 하나..

이러다가 검은색 싸인펜이나 검은색 볼펜이나 뭔차이지..

컴퓨터라는 말이 안써있으니까.. 색깔만 검은색이면 되겠지, 볼펜가지고 칸을 꽉 채워서 칠하면 되겠지 했어요.

사실 수능볼때나 토익볼때나.. 맨날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서 칠했는데,

OMR 답안카드면,, OMR 이 광학 마크이니.. 빛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검은색.. 이면 충분할거다 라고 자만햇죠.

그래서 저는 감독관님께도 컴퓨터용 사인펜 빌리지도 않고, 그냥 검은색 볼팬으로 칠하고 집에 돌아왔죠..

그런데 가채점해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잘나왔어요.

그런데 불안해지더라고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안해서... 감독관님들도 전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하던데.

그렇게 불안해 해서, 큐넷에 전화도 하고 여기다가 글도 올리고.. 결국 전부다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 확신 없다..

그런데 결국 저는 통과했습니다.

검은색 볼펜으로 칠해도 되요. 컴퓨터용 사인펜 아니어도 됩니다~!

그러지만 괜히 불안하고 가채점 좋은 점수받고 쓸떼없이 애태우기 싫으시다면 그냥 컴퓨터용 사인펜 사세요~!

너무 자만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비록 제가 맞았었다 하더라도.. 남들 하는데로 하는게 정답인것 같네요.